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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조규성이 팀 페트레스쿠의 첫 번째 멀티골 주인공이 됐다. 막판 집념이 대단했다. 

28일 오후 7시,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FA컵 8강 전북 현대-광주 FC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4-0, 전북의 승리였다. 전북은 후반 12분 송민규, 후반 18, 45분 조규성, 후반 23분 아마노 준의 연속골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FA컵에서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향한 격투를 벌이게 됐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광주를 격파하기 위한 선봉장으로 조규성을 택했다. 조규성의 활동량과 결정력과 제공권을 신뢰했다. 조규성은 경기 내내 활발하게 필드를 누볐다. 압박에 압박을 더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려 했다. 동료들에게 기여하려는 모습이었다.

다만 몇몇 순간엔 결정력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발에 힘이 너무 들어갔거나 골키퍼에게 의도를 읽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국가대표 공격수답게 집념을 발휘하며 찾아올 기회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렇게 후반 18분, 조규성은 자신이 직접 얻은 페널티킥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전의 아쉬움을 날릴 만한 장면이었다. 조규성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 번 춤을 추기 시작하자 한 골을 더 넣는 데까지 성공했다.
 

 

후반 막판 조규성이 골을 성공시킨 장면은 감각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동준이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달려들며 잘라 먹었다. 그것도 뒷발을 이용해 해결했다. 앞서 쉬운 장면들은 내주기도 했지만, 어려운 장면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낸 조규성이었다.

이렇게 조규성은 페트레스쿠 체제에서 첫 번째로 멀티골을 터뜨린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자신의 멀티골로 팀이 4강에 오르는 데도 기여했다. 향후 K리그1에서도 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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