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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달라진 상대의 모습에 대해 경계하면서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이 3일 오후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승점 23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서울 이랜드가 1골 앞서 7위를, 전남은 8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이기는 팀이 상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놓을 수 있다.

이 감독 역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나 우리나 가장 중요한 경기다. 잘 준비했다. 이랜드의 패턴이나 경기를 많이 봤다. 우리가 홈에서 좋은 흐름으로 가는 만큼,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 선사하겠다"라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전남은 서울 이랜드에 최근 5경기에서 패가 없을 만큼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승 3무이고, 최근 2연승을 달렸다. 그렇지만 방심은 없다. 이 감독은 "1라운드 때의 이랜드가 아니다. 처음엔 안정된 팀이 아니었지만, 최근 경기는 뒤에서부터 풀어 나오는 모습. 박충균 감독이 원하는 빌드업이 나오고 있다. 상대도 골키퍼가 다쳐 새로운 선수가 나왔지만 선수 구성이 좋은 이랜드다. 선수들에게 세컨드 볼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대결의 관전 포인트로는 세컨드 볼을 꼽았다. 이 감독은 "이랜드가 밑에서 만들어 나는 팀인데, 최전방에 나온 (이)정문이가 최장신이기에 양쪽 다 세컨드 볼이 가장 큰 키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스쿼드에 변화가 보인다. 새로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미키치가 명단에 들었다. 최후방은 이적생 안준수가 사수한다. 이 감독은 "아직 온 지 얼마 안 되었고, 내성적이다. 경기 치르면서 좋아질 것이다. 영상을 보고 찾은 선수인데, 적극성이 좋다. 골대 앞 반 박자 빠른 슛을 좋게 평가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성실하게 뛰어주기 때문에 좋아질 거란 생각이다. 골키퍼는 다치면서 부산에서 이적해 온 안준수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나위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 감독은 "아스나위가 A매치 가서 잘하고 온 거는 알지만, 국내 선수들도 잘 해주고 있다. 아스나위의 장점이 있는 반면, 사이드에선 안정된 선수들이 나가 있다. 상대 팀에 빠른 선수들이 많기에 대처하고 있다. 아스나위는 적응하면 팀에 도움될 선수다"라고 아스나위를 서브에 둔 이유를 밝혔다.

전남의 키는 결국 에이스 발디비아다. 2부리그 최다 경기 최우수선수(5회) 선정에 17경기 10공격포인트(6골 4도움)로 이미 적응을 마쳤다.  이 감독도 "워낙 성격도 좋고. K리그 와서 좋은 모습 보이기에 걱정 안한다. 얘기하는 걸 잘 받아 들이고, 워낙 긍정적이기에 선수들에게도 인정받는다. 기술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선수와 생활하는 부분도 성실하다. 계속 가장 많은 경기와 거리를 뛰는데도 부상이 없다. 한여름철 관리는 내가 감독으로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엄지를 치켜들며 선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남은 이번 경기를 이기게 되면 서울 이랜드와 순위를 맞바꾼다. 여름철 반등을 위해 필요할 승리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로테이션이 가장 큰 부분이다. 선수단 부상이 많은 점이 아쉽다. 대신 세컨에 있던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면서 좋은 모습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이 잘 이뤄지고 있다. 부상이 많은 상태인데도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부상병들이 합류하면 긍정 요소가 될 것 같다"라며 여름 반등을 다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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