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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02년생 샛별 김민우가 독일 클럽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U-23 팀에 입단했다. 다가오는 시즌 1군 합류 가능성도 존재한다.

187cm에 82kg으로 탁월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김민우는 왼발잡이의 희소성까지 갖춘 귀한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좌측 사이드백으로 뛸 수 있다. 최대 장점은 ‘기회 창출’이다.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 정확하게 볼을 배급해 동료들을 위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김민우는 이미 독일 경험이 풍부하다. 베르더 브레멘 U-23 팀 소속으로 레기오날리가 노드(독일 4부리그)를 소화했다. 킥 감각도 뛰어나 베르더 브레멘 U-23 팀에서도 전담 키커로 활약했을 정도다. 2022-2023시즌엔 6골 5도움, 2021-2022시즌엔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생산력까지 입증했다. 한국에서는 2015년에 27회 차범근선수상을 수상했으며, 2019 서울시협회장배에서 우승 및 득점왕·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2022 금강대기에서도 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던 바 있다.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1895년 창단한 독일의 유서 깊은 클럽 중 하나다. 승격과 강등을 오가다가 현재 1군은 2. 분데스리가(2부리그)에 머문다. 아시아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은 클럽이다. 현재 1군에도 일본 국가대표 선수 1명과 올림픽대표 선수 2명 있고, U-23 팀에도 김민우 말고도 일본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또한 과거 1군에는 차두리가 뛰었던 바 있다.

김민우는 이번 여름 많은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중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가장 적극적이었고, 김민우 측은 1군 및 U-23 관계자와 미팅을 하며 클럽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꾸준하게 김민우를 팔로우하며 선수가 어떤 특질을 지녔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U-23 레벨의 선수에게 기회를 충분하게 부여하는 클럽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U-23 팀 중 여덟 명의 선수가 1군과 호흡했다. 때문에 김민우에게도 시즌 중 1군 합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렸다. 김민우와 같은 포지션인 기존 1군 멤버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희소식이다. 김민우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1군 전지훈련 합류 여부도 논의 중이다.
 

김민우는 <베스트 일레븐>에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합류 소감을 전해왔다.

“먼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라는 열정이 있는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난 2년 동안 독일에서 많이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팀과 새로운 리그에서 나를 더 보완하고 싶다. 나아가 시즌 중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군에 꼭 합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까지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는데,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군에 들어 나를 알린 뒤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도 소망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2년 동안 나를 성장하게 해준 베르더 브레멘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김민우를 영입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유스 전력강화부장 슈테판 폴머하우젠은 김민우를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다.

“김민우 영입에 매우 기쁘다. 지난 시즌의 김민우는 레기오날리가 노드에서 활약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지속적으로 보여준 강력한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으로 우리 선수단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김민우다. 우리 팀에서 곧바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구단의 단단한 신뢰를 얻고 ‘게임’에 입장한 만큼, 김민우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서 펼쳐갈 나날은 순조로움이 예상된다. 과연 김민우를 빠른 시간 내에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군에서도 보게 될지 주목된다. 또 한 명의 샛별이 독일에서 자라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포르투나 뒤셀도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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