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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난 3일 오후 7시, 청주 총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 충북청주 FC-성남 FC전. 0-0으로 끝난 이 경기에선 특별한 일이 있었다.

기념식이 열렸다. 지난 4월 23일 부천 FC 1995와 9라운드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K리그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김원균이 기념식의 주인공이었다. 프로 통산 9시즌 만에 달성한 값진 기록이었다.

고려대학교 졸업 후 FC 서울에 입단한 김원균은 2015년 3월 14일 전북 현대 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강원 FC로 둥지를 옮겨 2015·2016시즌 23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2018시즌 FC 서울에서는 24경기 1득점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잡았다. 2019시즌엔 부상 여파가 2020시즌까지 이어지며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2021시즌 19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최윤겸 감독은 강원 시절 인연이 있던 김원균을 충북청주 창단 멤버로 불러들였다. 1992년생 베테랑 김원균을 부주장으로 임명시켰고, 리그 9경기 연속 선발 출장으로 신뢰를 보냈다.

100번째 경기 출장 후 사타구니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김원균은 18라운드 부산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덕분에 19라운드 홈경기 직전 김원균의 100경기 출장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행사 이후 김원균은 “프로 9시즌 만에 100경기를 치렀다. 그동안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이 많았는데, 충북청주에서 100경기를 채워 감회가 새롭다. 나를 믿어준 충북청주에서 200경기까지 함께 하고 싶다”라면서 “충북청주는 신생팀이다. 모든 경기가 중요한 시기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 발 더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5일 오후엔 김원균이 감사의 의미를 담아 충북청주의 ‘비즈니스 파트너’ 쿼드커피 20여 잔을 사무국에 선물했다. 쿼드커피는 2005년에 설립되어 가격, 품질, 신뢰, 상생을 중점으로 합리적인 커피문화를 이끌어가는 브랜드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반반커피’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를 전달한 김원균은 “선수들이 자주 찾는 쿼드커피를 개인적으로 뜻깊은 기록 기념을 위해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일로 자주 커피를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원균의 합류로 수비 무게감을 더한 충북청주는 오는 8일 FC 안양을 상대로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충북청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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