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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팀트웰브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알파볼>과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K리그가 어느덧 절반이 흘렀다. 1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나온 데이터를 토대로 각 항목별 최고의 선수 10명을 추렸다. 울산 현대의 핵심 바코와 더불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 단계 스텝업한 나상호의 이름이 눈에 띈다.

울산의 원투펀치 바코·주민규

득점 1위에 울산 소속 선수가 2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바코와 주민규다. 울산이 얼마나 잘나가고 있는지 한눈에 보인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조규성의 이름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나상호, 완전히 물올랐다

득점 톱 10에 드는 선수 중에 유효 슛 대비 득점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봤다. 나상호의 수치가 가장 놀랍다. 무려 80%의 득점률이다. 2위와의 격차를 보면 얼마나 날카롭게 상대 골문을 공략했는지 보인다.

대전과 포항이 잘나가는 이유

도움 1위에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레안드로와 포항 스틸러스 백성동이 이름을 올렸다. 백성동은 완벽한 기회 창출 지표가 1위다. 축구는 곧 득점이 필요하고 K리그 내에서 백성동만큼 기회를 잘 창출하는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

억울한 윤빛가람과 김대원

키패스는 슛 직전의 패스로 패스 받은 선수가 슛하면 집계된다. 이것이 골로 연결되면 도움으로 기록된다.

키패스 1~4위에는 헤이스를 비롯해 세징야, 윤빛가람, 김대원이 있다. 이제 다시 도움 순위를 보면, 헤이스와 세징야만 도움 4개로 7위고, 윤빛가람과 김대원의 이름은 없다.

패스로 지배하는 울산과 서울

패스 순위를 보면 대체로 서울과 울산이 패스를 많이 하는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팀 모두 톱 10에 3명씩 이름을 올렸다.

이쯤이면 유력한 MVP 후보, 바코

바코는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다. 지표가 이를 방증한다. 탈압박 순위가 1위인 바코는 앞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한 선수다.

‘드리블 마스터’ 제르소

인천의 제르소가 가장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파괴적이다. 나상호가 2위에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에 띈다.

공수 밸런스가 잘 갖춘 포항, 방패는 그랜트

인터셉트는 적극적 수비 지표다. 포항 그랜트가 인터셉트 94개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중엔 라스

K리그에서 가장 공중전에 강한 선수는 수원 FC 라스다. 라스는 득점 순위에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팀의 핵심 자원이다. 팀이 부진한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창근, 1부리그 베스트 골키퍼로 우뚝 설까

골키퍼 지표를 보면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든든한 골키퍼는 대전 이창근다. 펀칭, 공중볼 처리 지표로 대체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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