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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파주)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박라탄' 박은선이 아이티전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아울러 마지막이 될 확률이 높은 세계무대로 향하는 소감도 전했다.

7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과 아이티 여자 국가대표팀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에선 콜린 벨 감독과 박은선이 참여했고, 아이티에서는 니콜라스 델레핀 감독과 타비타 조셉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 팀은 오는 8일 오후 5시, 서울시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과 아이티는 모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본선에 입성한 상황이다.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박은선은 당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최전방에서 박은선이 해줄 수 있는 플레이를 대체하는 건 쉽지 않다. 한때 국가대표팀과 거리가 멀어지긴 했으나 콜린 벨 감독 체제에서는 다시금 신뢰를 받는 공격수로 거듭난 박은선이다.

박은선은 다가오는 FIFA 월드컵을 다부진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월드컵인데, 아마도 월드컵 커리어의 마지막 페이지가 될 확률이 높다. 박은선은 자신을 중용하는 벨 감독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다음은 박은선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Q. 경기 준비 소감

“어떤 경기든 일단 이기기 위해 준비한다. 모든 선수들이 다 준비가 되어 있으니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Q. 세 번째 월드컵에 나가는 소감과 득점 욕심

“세 번째 월드컵을 나가게 됐다. 월드컵은 선수로서 늘 기대되는 무대다. 떨린다. 호주로 출발하면 긴장이 될 거 같다. 지금은 감독님의 방식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가서는 긴장하기보다는 즐기고 싶다. 개인적으로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준비하고, 잘하고 오겠다.”

Q. 2003년 월드컵엔 10대였다. 이번엔 케이시가 10대다.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그리고 신구조화 팀의 분위기는 어떤지

“처음에 나갔을 때 떨렸다. 케이시랑 같이 운동을 해보니 충분히 기대가 된다. 케이시는 월드컵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Q. 턱밑이 홀쭉해 보인다. 부상 이후 고강도훈련은 잘 진행했나

“발목 다치고 감독님이 신경 써주셔서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아시다시피 고강도훈련을 하고 있다. 감독님 덕분에 (턱밑이 홀쭉해 보인나 보다).”

Q. 감독님의 배려가 큰 거로 보인다

“감독님이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 월드컵을 나가는 게 실감이 난다. 감독님께 감사하다. 보답하고 싶다. 기회가 될 때 보여주는 게 보답이 될 거 같다. 가서 안 다치고 잘하고 돌아오겠다.”

Q. 선수들이 높은 목표를 설정한 자신감의 배경

“나는 16강을 말했다. 16강에 올라가면 8강도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 모든 선수들이 8강을 말하는 건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 같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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