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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대구 FC 최원권 감독이 제주 서귀포를 찾은 대규모 원정 팬 앞에서 진정성 있는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대구가 7일 오후 7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3 21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1 역전 승리했다. 대구는 장성원의 지체 없는 왼발 위닝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대구는 8승 7무 6패, 승점 31로 전북 현대(9승 3무 8패, 승점 30)를 끌어 내리고 4위에 올랐다. 제주는 한 계단 떨어졌다. 8승 5무 8패, 승점 29.

최 감독은 경기 후 "리그 중위권 싸움이 팽팽한데 제주 원정서 승점 3 얻어 기쁘다. 세징야가 내전근 부상으로 컨디션 안 좋고, 다른 선수들도 부상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제주도 사람인 강산이가 잘했고, 성원이도 데뷔골을 넣어줘 고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후반 종료 직전 극적 위닝골로 데뷔골을 터트린 장성원에 대해선 "(고)재현이가 작년부터 워낙 잘해줘 성원이에게 미안함이 있었다. 성원이는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다. 아까 안아줬다. 뿐만 아니라 수비수 (김)진혁이부터 다 안아줬다"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6경기 3승 1무 2패로 힘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선 "1라운드에 힘이 없었는데, 2라운드 들어 힘이 생기고 있다. 우리의 페널티킥 선방과 코너킥 득점 등 운도 따라줬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후반 부상을 입은 바셀루스에 대해선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바셀이 리그에 적응하는 거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든든하다. 성공 향한 간절함 있다. 최대한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고무적 견해를 표했다.

이날 서귀벌에는 홈팬 이상의 원정팬이 현장을 찾아 대구를 응원했다. 이들은 엄청난 목소리로 대구를 응원했다. 최 감독은 "정말 과분하다. 선수들도 그리 생각한다. 스태프 뿐만 아니라 그 덕분에 이기는 거 같다. 우리가 없는 실력에 그래서 찬스를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오늘도 힘든 상황에서 역습 나가는데, 그 힘을 팬 분들이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제가 아닌 그들이 우리를 이기게 해주고 있다. 늘 이기는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겠다"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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