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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콜린벨호가 9천여 홈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을 위한 성대한 출정식을 가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8일 저녁 5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경기 아이티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아이티 공격수 네를리아 몬데지르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5분 지소연의 동점골과 후반 36분 장슬기의 환상적인 원더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에는 좋지 못했던 경기력을 후반전 들어 멋진 반전을 이룬 경기였다. 지소연, 조소현, 장슬기 등 베테랑들이 제몫을 다했다. 특히 장슬기는 후반 36분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을 즐겁게 하는 멋진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아이티전이 끝난 후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경기 후에도 스타디움에서 퇴장하지 않은 축구팬들의 박수 속에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정식 행사를 가졌다. 경기장을 찾은 9,125명의 축구팬들은 물론 정혜인 등 인기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출연중인 연예인들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협회 고위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 대장정에 나서는 콜린벨호를 응원했다.

한국 여자춖구 국가대표팀 멤버들은 장내 아나운서의 호명 하에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피치에 한명씩 등장했다. 최유리·추효주·이금민은 멋진 덤블링 쇼를 보여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으며, 이영주·장슬기·전은하 등 여러 선수들이 호명되자 멋진 포즈를 취해 시선을 모았다.

가장 마지막 등장한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장 벨 감독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러분, 저는 정말 한국 사랑해요. 저는 한국인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사랑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답했다. 이어 “정말 멋진 분위기 속에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호주에 가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결연한 출사표를 남겼다.

선수들도 다가오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향한 꿈과 목표를 드러냈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강채림은 “공격수다보니 개인적인 목표는 골을 넣는 것”이라며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간판스타 지소연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한국이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대이변을 일으킬 것이라고 모두 믿고 있다. 이렇게 많이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정말 행복하게 경기했다. 감사하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주장 김혜리는 “4년 동안 정말 많은 땀을 흘리며 준비했다. 여자 월드컵에서 두려움없이 멋지게 도전하고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출정식까지 마친 콜린벨호는 오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격전지인 호주로 떠난다. 한국은 다가오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에서 콜롬비아·모로코·독일과 대결한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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