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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위기에 몰린 팀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이 악물고 승부하는 근성을 보였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잠시 후인 9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K리그1 최하위(12위)에 랭크된 수원은 어떻게든 반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적지에서의 불리함을 안고 있지만 대전하나를 상대로 원정 승점을 따내야 할 처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병준의 공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명준재를 원톱으로 내세운 김 감독은 “있는 선수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며 “믿음이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누가 들어가든 믿음을 가져야 한다. 뮬리치도 대기하고 있다. 둘이 적절히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고무열에 대해서는 “게임체인저로 쓰기 위해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현재 우리 팀에는 교체로 쓸 만한 공격수가 현저히 적다. 크게 욕심을 내진 않는다. 그쪽으로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일본 출신 미드필더 카즈키에 대해서는 “패스가 좋다. 우리 팀에 백패스가 많은 게 고민이었는데 그 점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이 90분 출전이 가능하다고 해서 출전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일을 하다 보면 부담이라는 게 강할 때가 있고, 약할 때도 있다. 지금은 좀 강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편안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

부담감 같은 거 느껴보셨을 거 아니에요 일을 하다 보면은 그 강도가 이제 강화하기도 하고 좀 약하기도 하고 하겠지만 지금 아마 좀 강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던 건 사실이고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조금 편안해질 수 있는 그런 쪽으로김 감독은 어떻게든 선수들이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김 감독은 “마지막에 실점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수 있는 경기를 진다”라고 문제점을 짚은 후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건 시간을 최대한 잘 나눠서 써야 한다는 것이다. 90분을 통째로 생각하지말고 조금씩 집중해야 한다. 70분이 되면 대형이 흐트러지면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때 다리가 멈추면 안 된다. 선수들에게 어떤 ‘초능력’ 혹은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라고 분발을 당부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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