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김천)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애제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과 관련해 흐뭇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잠시 후인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한다. 현재 승점 33점(10승 3무 4패)로 3위에 랭크되어 있는 김천의 사령탑 정 감독은 이번 부산전에서는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조직적인 게 아직 부족하다. 공수 모두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나눠서 훈련하고 있다. 그래도 3연승을 해준 덕에 선수들의 자신감이 매우 크다. 장점을 더 살려서 승부하겠다. 오늘 부산전은 정말 중요하다. 지난 대결에서는 졌는데 두 번 지면 안 되니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천과 부산 모두 팀 실점이 적은 만큼 공히 조심스러운 승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정 감독은 “우리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다. 그리고 지난 대결에서 졌다. 무더운 날씨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겠다. 볼이 상대 진영에서 놀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공격적 축구를 예고했다.

좀처럼 선두권 경쟁에서 낙오하는 팀이 없다는 평에 정 감독은 정말 치열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정 감독은 “올해 유독 그런 것 같다. 사실 우리 팀을 두고 1강이라는 평을 했는데, 1강은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팀 전력이 고르다. 게다가 이적 시장이다. 각 팀들이 어떻게 전력을 보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한 경기에 순위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현재 판도를 짚었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원두재의 공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층이 두텁다. 다들 좋은 선수들이다. 그 역할을 (김)동현이가 잘해줄 거라 본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정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 입단을 확정지은 애제자 이강인의 행보에 대해 “FIFA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라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라며 흐뭇해했다. 정 감독은 “지난주에 영상 통화했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제 또 도전을 해야 한다. 이강인은 충분히 그 무대에 도전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응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