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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김천 삼우 골잡이 조영욱이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은 후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 만족했다.

조영욱이 공격 선봉을 책임진 김천은 10일 저녁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2-1로 이겼다. 김천은 전반 16분 부산 수비수 김상준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5분 풀백 이유현의 멋진 동점골,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조영욱의 역전 헤더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조영욱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승부였다. 지난 부산 원정에서 졌기 때문에 복수하고 싶었다.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다”라고 부산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정용 김천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어서 잘하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는 말에 “솔직히 틀린 말 아니다”라고 웃었다. 조영욱은 “그래도 팀이 이기고 1위를 해야 저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팀을 위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최근 연속골을 넣고 있는 만큼 K리그2 스타일에 적응한 것 같다고 하자 부정하지 않았다. 조영욱은 “K리그2에서 거의 스무 경기를 뛰었다. 이젠 적응했다고 본다. 이 무대에 적응했으니 심적으로 보다 확실한 자리에 올라서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을 함께 했던 정 감독이 김천에 합류한 후 더 좋아진 것 같다는 말에도 부인하지 않았다. 조영욱은 “솔직히 오늘은 정말 힘이 들었다. 그런데도 감독님이 안 빼시는 걸 보고 속으로 ‘날 믿고 계시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믿음에 보답해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조영욱은 이날 경기 득점을 통해 시즌 7호골을 성공시켰다. K리그2 득점 1위 글레이손과는 세 골 차다. 득점 랭킹과 관련한 질문에 받자 “어느덧 순위권에 들어가있더라. 따라가고 싶다. 가장 높은 곳에 있고 싶다”라고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랭킹에만 신경 쓰면 부담될 것 같다. 일단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먼저 팀이 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영욱은 U-20 월드컵에서 멋진 시간을 함께 보낸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축하한다는 말을 남겼다. 조영욱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잘했으면 좋겠다. 이제 빅 클럽으로 가는 것인 만큼 응원한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라고 웃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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