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를 대체하는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차기작 EA 스포츠 FC 24의 커버에 등장했다.

EA는 최근 FIFA와 계약을 종료한 후 명칭을 바꿔 축구 게임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그 첫 번째 작품이 FC 24다. 과감한 리모델링을 진행한 만큼 예년보다 세심하게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처음 공개되는 사진부터 무척 화려했다. 남자와 여자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현대의 대표 주자인 엘링 홀란을 비롯해 지네딘 지단과 데이비드 베컴, 더해 호나우지뉴 같은 전설 중의 전설들이 나타났다.

펠레나 요한 크루이프 같은 시대를 지배했던 과거의 영웅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여자 축구 선수 중에서는 ‘왕’이라고 불리는 마르타의 모습이 보였다. 이 밖에도 안드레아 피를로나 디디에 드로그바, 마르퀴뇨스나 비니시우스의 형상도 포착됐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스며들었다. 손흥민은 리버풀 FC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의 옆에서 공을 의자로 벗삼아 앉아 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손흥민이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손흥민의 위상이 얼마만큼 대단한지 축구 게임 표지에서도 새삼 실감하는 순간이다.

한편 FC 24는 다가오는 9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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