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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잠비아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성별 논란을 낳는 선수가 지목됐다.

AP 통신에 의하면, 일부 독일 미디어들이 잠비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바브라 반다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보도했다.

반다는 지난 7월 8일 퓌르트 트롤리 아레나에서 벌어진 독일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잠비아의 3-2 승리를 이끌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 경기 이후 독일 미디어는 자신들을 상대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인 반다가 ‘사실상 남자’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의혹 수준이 아니라는 게 독일 미디어들의 주장이다. 이번 여자 월드컵의 아프리카 예선이었던 2022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여자 축구 네이션스컵 당시 반다는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잠비아는 당시 반다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독일 미디어들은 이를 믿지 않고 있다. 이들은 FIFA가 성별 체크와 관련해 출전국에게 자체적으로 맡기는 현 규정을 문제 삼았다.

올해 만 23세인 반다는 중국 클럽 상하이 셩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이며, 지난 2016 잠비아 A대표로 데뷔했다. A매치 10경기 출전에 불과하나 득점 기록은 22골이나 된다. 지난 4월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한국 원정 경기에도 출전해 골을 터뜨렸다. 당시 경기는 한국의 5-2 대승으로 끝났다.

한편 반다가 속한 잠비아는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코스타리카·일본을 상대로 C그룹에서 경쟁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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