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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강원 FC가 브라질 공격수 듀오를 영입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비토르 가브리엘과 웰링턴 주니어를 동시에 계약했다.

가브리엘은 2000년생 어린 나이로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구단들인 SC 브라가, 플라멩구 등에서 활약했던 중앙 공격수다. 187cm·76kg 신체 조건을 활용한 힘과 기술이 좋은 가브리엘은 골을 잘 넣는 선수로 정평이 났다.

가브리엘은 “같은 말을 쓰는 포르투갈을 제외하고 해외로 이적한 건 처음이라 표현할 수 없는 행복한 기분이다. 어렵게 온 만큼 기대해도 좋을 모습 보여드리겠다. 강원이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도록 골을 많이 넣어 팀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1993년생 웰링턴은 박지수·김용학이 소속된 포르투갈 1부리그 포르티모넨스에서 강원으로 이적했다. 빠른 스피드와 마무리가 장점인 웰링턴은 좌우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가능한 만능 공격 자원이다. 포르티모넨스에선 최근 2년간 33경기에 선발로 나서 1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웰링턴은 “빠른 시일 내 적응을 잘해서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팀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되겠다는 마음뿐이다. 현재 팀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처럼 새로 온 선수들뿐 아니라 선수단 전체를 모두 믿어주시면 좋겠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하는 분위기라면 금방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강원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FC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3R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가브리엘과 웰링턴은 강릉 홈경기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안다시트 선수단 벤치와 ‘국가민속문화재’ 강릉 선교장에서 영입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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