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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각국 클럽들에 수확한 열매를 나눈다.

FIFA는 월드컵을 개최할 때마다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 4년마다 돌아오는 축구의 꽃인 월드컵인 만큼 FIFA가 얻는 이득은 세계인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높은 수준이다.

그래서 FIFA는 재분배 차원에서 선수들을 월드컵에 파견한 클럽들에도 수혜를 전한다. 수혜 대상 클럽은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몸담은 팀은 물론, 해당 선수가 최근 2년 동안 머물렀던 팀이다. FIFA는 이걸 ‘클럽 베네피츠 프로그램(club benefits programme)’이라고 부른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취지로 “클럽들이 월드컵 성공에 기여하기에, 경기 수익의 일부를 클럽에도 재분배한다”라고 설명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클럽들이 가져가는 수익의 총량은 2억 9백만 달러다. 한화로 약 2,653억 원에 달한다. 클럽은 선수 한 명이 월드컵 기간에 머물 때마다 하루당 한화로 1,389만 원가량을 수령하는데, 이걸 일수와 선수 숫자로 곱하면 클럽들이 받게 되는 금액이 계산된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 소속팀이 아니더라도 지난 2년 동안 선수가 활동했던 팀 역시 준비된 기준에 의거하여 어느 정도 혜택을 본다. 선수가 월드컵에 가기만 하면, 필드를 밟든, 그렇지 않든의 여부는 수익 산정에 작용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수령하는 클럽 어디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다. 맨체스터 시티는 459만 6445달러(약 58억 원)를 FIFA로부터 획득한다.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서는 FC 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파리 생제르맹 순서로 돈을 가져간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기준으로 고소득 클럽 중 한국 클럽도 포함됐다. 전북 현대가 아시아 TOP 5에 들었다. 전북은 카타르 월드컵에 선수를 제공한 대표적 아시아 팀 중 한 곳이며, 이에 따라 109만 1393달러(약 13억 8,628만 원)를 얻어간다. 아시아 1위는 카타르의 알 사드 SC다. 알 사드 SC는 281만 7911달러(약 35억 8,043만 원)를 탄다.

한국 내에서는 전북의 뒤를 울산 현대가 잇는다. 울산은 75만 5,580달러(약 9억 6,003만)를 얻어간다. 이어 FC 서울-김천 상무-대구 FC-대전 하나 시티즌-수원 FC-포항 스틸러스-성남 FC-부산 아이파크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군인들이 모인 클럽 김천이 35만 6,801달러(약 4억 5,335만 원)를 가져간다는 사실 또한 흥미롭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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