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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FIFA 심판위원회가 호주 시드니를 연고로 하는 한 클럽에 ‘15세 이상의 남자 선수들’을 특정해 시드니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심판을 위한 훈련 세션에 보내달라고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FIFA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대회에 참가하는 심판을 위한 훈련 세션을 제공한다. 지난 9일 시작된 훈련은 결승전 당일인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시드니에 있는 최소 한 팀이 여성 팀을 시드니 올림픽공원으로 보내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FIFA는 이를 사실상 무시해 해당 팀은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돌아갔다.

<데일리 메일>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여자 월드컵 심판 준비를 위해 남자 선수들만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곳은 오직 FIFA뿐이다”라고 말했다.

FIFA는 남성 선수들만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훈련에 참가한 여성 선수들에겐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는 폭로도 나왔다. 여성 선수들은 선발로 뛸 수 없었고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교체 선수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해당 선수들은 지쳐 자리를 떴다.

FIFA는 매일 선수 약 50명을 시드니 연고 클럽에 지원하길 요청했으며, 2시간 30분 훈련에 참가하는 대가로는 선수당 25파운드(약 4만 1,600원)을 지불했다.

한편,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20일 오후 4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 파크에서 열리는 뉴질랜드-노르웨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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