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강릉)

FC 서울의 사령탑이 유럽으로 떠나는 양현준을 향해 덕담을 기원했다.

15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에 위치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강원 FC-FC 서울전이 킥오프한다. 윤정환 강원 감독과 안익수 서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현장의 취재진과 대면했다.

먼저 안익수 감독은 ‘붙박이’ 오스마르를 대기명단으로 돌린 이유에 대해서 언급했다. 안 감독은 “작년에 안 좋은 추억이 있다. 오스마르가 피로 골절로 3개월 동안 빠졌다. 프로페셔널 오스마르는 경기장에 나서면 컨디션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오스마르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함이라고 이야기했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 FC를 7-2로 대파하며 구단 역사상 단일 경기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안 감독은 “이런 과정으로 성숙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하나의 과정일 뿐이기도 하니까 그렇다. 항상 발전해야 한다. 그 부분에 집중하는 게 맞다”라고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안 감독은 지난 라운드와 선발 라인업 변동이 크게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라인업에 안정감을 느끼기 보다는) 90분 뛴 선수가 많지 않아서다”라고 지난 경기의 로테이션 덕분에 이번에도 비슷한 스타팅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대기명단에 있는 일류첸코의 선발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팀의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짧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 감독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이적을 확정한 상대 선수 양현준에 대해 “축하할 일이다. 노력을 통해 한 선수가 좋은 무대로 갔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간과하면 안 되겠다. 현지에 가서 한국 축구를 빛냈으면 한다. 축구 선배로 응원한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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