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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남 드래곤즈가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일곱 경기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남은 최근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오는 19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에서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전남의 기세는 대단히 무섭다. 지난 21라운드에서는 선두 경남 FC를 상대로 원정 승부를 벌여 2-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 일곱 경기에서 4승 2무 1패, 무려 14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경남전에서 득점을 합작한 하남과 발디비아가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하남은 현재 4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살림꾼 구실을 했던 하남은 이후 한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어려운 시기를 거쳐야 했으나, 친정팀 경남을 상대로 골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 안산전에 임하는 자신감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발디비아는 의심의 여지 없는 전남의 에이스다. 20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K리그2 득점 랭킹 2위이며, 도움 랭킹에서는 3위다. 공격 포인트는 무려 14개다. FC 안양에서 뛰다 최근 서정원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클럽 청두 룽청으로 이적하게 된 ‘절친’ 안드리고와 더불어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경남전에서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만들어냈다.

발디비아는 지난 경남전에서 하남과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를 보였다. 발디비아의 코너킥 덕에 하남이 헤더골을 넣을 수 있었고, 하남이 내준 볼을 이어받은 발디비아가 환상적인 원더골을 넣었다. 공히 1골 1도움을 주고받은 원투펀치의 파괴력은 전남에는 ‘필살기’라 할 수 있다.

물론 수비는 조금 아쉽다. 20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21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거푸 3실점하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하지만 경남전 클린 시트 승리를 통해 이마저도 분위기를 일신했다. 5월 27일 천안 시티전 2-0 승리, 6월 4일 김천전 1-0 승리에서 볼 수 있듯 무실점 승리를 끌어내기도 했다.

요컨대 꾸준함을 유지하고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이 문제점만 보완하면 전남은 더 높은 위치로 오를 수 있다. 시즌 초반 무척 어려운 시기를 거쳤던 전남은 어느덧 K리그2 7위까지 끌어올렸다. 플레이포오프 경쟁권 순위와 격차가 점점 좁히고 있는 상황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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