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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충남아산 FC가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을 재영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했다.

충남아산은 최근 아폰자·하파엘·지언학 등 공격 면에서 알찬 보강을 이뤘다. 후방에 무게감을 더해줄 이재성까지 품으며 선수단 전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동북고-고려대 출신의 이재성은 200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울산 현대, 상주 상무(現 김천 상무),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충남아산 FC, 수원 FC 등을 거치며 K리그 최고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안정적 수비력을 바탕으로 2009년 수원 삼성의 FA컵 우승, 2011년 울산의 리그컵 우승 및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7·2018년 전북의 K리그1 우승 등을 이끈 바 있다.

187cm/81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이재성은 높은 제공권과 커버 플레이가 강점이다. 또한 올해 프로 15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수비수로서 오랜 경험을 통해 나오는 무게감과 노련미가 돋보인다. 현재 K리그 통산 254경기 13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2022시즌을 끝으로 충남아산과의 동행을 마치고 수원 FC로 이적했다.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이재성은 수비진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특유의 노련함으로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팀의 고참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에 좋은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재성은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 잊지 않고 다시 불러준 충남아산에 감사하다. 팬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것이다. 책임감을 갖고 절실하게 임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충남아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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