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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박동혁 감독이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 재영입 배경을 전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 FC는 23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3라운드 부천 FC 1995전을 치른다.

선발 명단에는 21일 영입을 발표한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이 포함됐다. 영입 직후 선발 출전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동혁 감독은 “재성이가 오게 돼 다행이다. 리더 부재와 높이가 약한 부분에서 실점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맞는 선수 영입이다”라고 했다.

이재성 영입에는 박동혁 감독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김도균 수원 FC 감독과 가까운 사이이기에 두 감독의 소통이 잦았다. 박 감독은 “김도균 감독한테 다 얘기해서 이렇게 됐다. 영입은 잘 됐다. 또 본인이 하려고 하는 이런 의지가 굉장히 더 좋아서 오히려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재성은 지난해 충남아산에서 뛴 데 이어 반 년 만에 돌아와 박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이적은 쉽지 않았다. 지난 20일 선수 등록 마감일 당일에야 결정된 사안이었다.

박 감독은 “당일 오후 1시 40분에서 50분 사이에 결정됐다. 어떻게든 마지막 날 결정이 돼 다행이다. 재성이는 전날 저녁에 통화했을 때 반반이었는데, (다음날)아침에 통화했을 때는 안 온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뭘 조금 더 해줬다”라고 농담했다.

이재성 역시 다시 돌아온 충남아산에서 성실함을 보여 박 감독에게 감동을 줬다. 박 감독은 “메디컬 테스트와 사인까지 마쳤는데도 본인이 훈련을 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 훈련시간까지 늦추면서 시켰다. 그런 의지가 있었는데 마음이 예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박철우 선수도 달라고 했지만, 주지 않았다. 재성이도 김도균 감독님을 겨우 설득했다”라고 했다.

한편, 충남아산은 갈 길이 바쁘다. 6승 5무 10패, 승점 23으로 리그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부천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강우가 변수다. 23일 충청권에는 많은 비가 내린다. 아산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선수들이 좋지 않은 피치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박 감독은 평소 자주 쓰던 백쓰리가 아닌 백포를 가동한 이유를 “날씨가 좋아 그라운드가 괜찮다고 했으면 또 모르겠으나, 오늘 좀 그라운드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 오후 4시 반에 코칭스태프가 나가서 물을 치웠지만 또 비가 왔다”라며 “전술 변화나 선수 기용 등이 패스 축구보다 중요할 것 같다.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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