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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클럽 알 힐랄이 2023-2024시즌을 위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안방에서 치렀다. 알 힐랄 팬들은 상호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난 장현수의 쾌유를 비는 현수막 응원을 해 시선을 모았다.

중동 매체 <알 아라디야>는 24일 새벽(한국 시간) 리야드 킹 파드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알 힐랄과 쿠웨이트 스포츠 클럽의 친선전 소식을 전했다. 이 경기는 알 힐랄의 4-2 대승으로 끝났다.

알 힐랄 처지에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포르투갈 출신 조르제 제수스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였다는 점, 후벵 네베스 등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물론 4-2라는 넉넉한 대승도 기쁜 결과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한국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장면이 나왔다. 알 힐랄 팬들이 장현수 얼굴이 새겨진 걸개를 들고 응원한 것이다. 이 걸개에는 “STAY STRONGER(힘내라!)”라는 문구도 새겨져 있었다.

장현수는 2022-2023시즌이 끝난 후 림프절 양성 종양을 앓는다는 병환 소식을 전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나, 한동안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알 힐랄은 2022-2023시즌이 끝난 후 장현수와 계약 만료 형태로 헤어졌고, 대신 한국에서의 치료를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수는 2019년 알 힐랄에 입단해 공식전 기준 129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은 바 있다. 알 힐랄에서 두 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세 차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정상 등극을 이뤄냈다. 알 힐랄이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클럽 중 하나로 우뚝 서는 데 크게 일익을 담당했다. 알 힐랄 팬들은 이를 잊지 않고 떠난 장현수를 위해 걸개 응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동 매체 <알 아라디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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