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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기환 기자
  • 해외
  • 입력 2023.07.26 19:00
  • 수정 2023.07.26 21:13

[b11 현장] 이강인 파리행에 답변한 시메오네 감독, "그는 어쨌든 파리로 향해... 내일 다른 한국 선수들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

(베스트 일레븐=서울 월드컵경기장)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언급하면서 내일 있을 팀 K리그 경기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단 의사를 드러냈다.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경기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팀 K리그전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코케가, 팀 K리그에서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김영권, 그리고 세징야가 참석했다.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3일 뒤 유럽 트레블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레전드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년이 넘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다. 2013-2014시즌과 2020-2021시즌 두 차례 스페인 라 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도 두 번 제패(2011-2012시즌, 2017-2018시즌)한 세계적 명장이다.

"공항과 호텔에서 많은 팬들이 맞이해 주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 안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방한 소감을 전한 시메오네 감독은 "시차 적응에 주안점을 우선 뒀다. 젊은 선수들이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하면서 올라온 선수들이 있다. 첫 경기에서 근성을 가지고 팬들과 열정을 나누고 싶다. 팀 K리그 감독도 좋은 감독으로 안다"라며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대한 의의로는 "이런 친선전에서 클럽이 매일 성장할 수 있다. 축구적으로도 당연히 내일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리그 첫 경기 때 도움되는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충분하고 공평한 시간 제공될 거다. 셰계적 선수들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홍 감독과 공통점이 많다. 나이도 비슷하고, 참가한 월드컵 대회도 비슷하다. 1994, 1998, 2002 월드컵에 참가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홍명보 감독과 팀 케이리그 선수들이 다 좋은 자원들이고 선택된 분들이다. 내일 홍 감독과 악수를 하고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볼 생각이다"라며 들뜬 심정을 전했다.

이강인과 한국축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에게 관심이 있었단 루머가 있었는데, 어쨌든 파리와 계약했다. 한국 축구는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선수들도 내일 경기에서 잘 지켜보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기자들도 다수 찾았다. 그들의 관심은 모라타의 이적.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오전에 모라타돠 대화를 나눴다. 그가 있는 거에 만족한다. 능력자다. 다섯 명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지금껏 해왔듯 앞으로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 성장하길 원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린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4위에 드는 게 목표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이걸 이루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 후반기에 열심히 해서 전반기처럼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 첫 단추인 프리시즌에 대해선 "모두에게 중요한 프리시즌이다. 선수들은 높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들어온 선수들은 노력해야 한다. 베테랑들은 경험을 보여줘야 한다. 그 누구에게도 출전 보장은 없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것이다.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 공정한 상황에서 팀에 헌신한 태도를 보여줬는지에 따라 평가가 된다"라고 계획을 이야기했다. 

그는 또한 "부상자가 많았다. 이번 시즌 의지와 희망을 가진 젊은 선수를 보강해 좋았다. 프리시즌 때 많은 경기를 이길 것이다. 이적시장이 닫힌 상태가 아닌데 보강하려 생각하고 있다"라며 차기 계획도 덧붙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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