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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4,294만 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팔로워를 가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계정이 가장 최신 피드를 한국과 백승호로 업데이트했다.

27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브라질전에서 연출된 백승호의 골 장면이 FIFA 월드컵 오피셜 인스타그램에 올라갔다. 백승호이 발끝을 떠난 볼이 시원하게 브라질 골망을 흔드는 순간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작년 12월, 한국은 그토록 갈구하던 월드컵 16강에 올라 세계 최강 중 한 곳인 브라질과 맞서 싸웠다. 예상대로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더군다나 승점 여유로 일찌감치 로테이션을 가동해 체력이 충분했던 브라질과 달리, 한국은 조별 라운드에서 통과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느라 아무래도 선수단의 체력이 정상이지 못했다. 그 결과 전반전에만 0-4로 밀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영패는 아니었다. 후반전을 지나며 백승호가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백승호는 브라질 골문에서 제법 거리가 떨어진 지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첫 번째 터치로 볼을 침착하게 잡아둔 뒤 두 번째 터치엔 모든 염원을 담아 힘껏 슛을 시도했다. 힘이 잔뜩 실린 공은 브라질 수비 숲을 깨뜨리면서 지나가 골망을 흔들었다. 승패를 떠나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FIFA 월드컵이 갑자기 이 영상을 게재한 건 2026 FIFA 캐나다·멕시코·미국 월드컵 예선이 조만간 킥오프할 예정이기 때문인 거로 보인다. FIFA 월드컵 페이지는 “WEARE26을 향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월드컵 예선 추첨으로 커다란 스텝을 내딛는다”라고 한국과 백승호 피드에 코멘트를 달았다. 이제 다음 월드컵을 소개할 시기가 다가오는데, 백승호의 멋진 골 장면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륙을 대표할 만한 골로 여겨졌던 모양이다.

27일 대한축구협회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추첨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조 추첨은 27일 오후 5시부터 A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시아 예선 2라운드는 한 조 당 4팀이 들어가 총 9개 조로 구성된다. 여기서 각 조 1·2위가 3라운드로 진출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최종 전장으로 진입한다. 한국은 일본이나 이란 등 아시아 강국들처럼 톱 시드를 받았다. 톱 시드 국가는 총 9개라 2라운드의 경우 각 조에 하나씩 들어간다.
 

한편 FIFA는 #WEARE26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차기 월드컵 홍보를 한창 진행 중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가오는 월드컵 로고 영상을 게재하며 대회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개최국 세 개 나라를 합쳐 도합 16개의 도시에서 다음 월드컵을 담당하는 상황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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