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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천안)

수원 삼성 U-18팀(매탄고/이하 수원)이 2023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8 대회 정상에 올랐다.

수원은 28일 저녁 8시 30분부터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8 결승전서 FC 서울 U-18팀(오산고/이하 서울)을 접전 끝에 1-0으로 꺾는 데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25분 김성주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한 골 차로 서울을 물리치며 대회 첫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천안까지 찾아온 양 팀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팀은 서로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 압박을 가하며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전반전에는 상대 박스 인근에서 찬스를 잡는 데 애먹었다. 전반 38분 수원 삼성 공격형 미드필더 김도현이 박스 외곽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감아찬 오른발 슛이 서울 골문 우측 모서리를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갔던 게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서울은 후반 6분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사무엘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사무엘은 후반 11분 수원 진영 박스 외곽에서 왼발 땅볼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원도 반격했다. 후반 15분 우측면 코너킥 이후 서울 수문장 윤기욱이 펀칭으로 쳐낸 볼을 아크 중앙에서 이어받은 황석기가 오른발 발리슛을 날려 간담이 서늘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일진일퇴 공방은 후반 23분 수원 쪽으로 기울었다. 수원 날개 공격수 김성주가 서울 진영 박스 좌측면을 돌파하다 수비에 가담한 서울 미드필더 민지훈이 막아서다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키을 이끌어낸 김성주는 2분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기어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성주는 수원 서포터스를 향한 멋진 세리머니로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은 남은 시간 교체 카드를 모두 쏟아 부으며 어떻게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고 했다. 추가 시간도 6분이 주어졌기에 마지막까지 총공세를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잡은 수원 수비가 끝까지 막아냈다. 수원의 우승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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