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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천안 시티 FC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성남 FC를 두고 경계심을 보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잠시 후인 29일 저녁 7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에서 성남과 대결한다. 지난 2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뒤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전남은 이번 성남 원정에서도 승점을 쌓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3연승으로 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 흐름을 잘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성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맞상대팀 성남이 천안 시티 FC에 충격패를 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큰 일을 겪었다. K리그2에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을 성남이 가져갔다"라고 평했다. 이 감독은 "그래서 성남이 오늘 더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다. 좋은 정신력으로 승부할텐데 굉장히 우려된다"라고 차가운 성남의 팀 분위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1골 7도움이라는 압도적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발디비아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모든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발디비아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건 맞지만, 모든 걸 그 선수에게 맡기진 않는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제 위치에서 잘하고 있다. 그래서 발디비아에게 많은 찬스가 나고 있다. 물론 발디비아가 찬스에서 해결하고 있으니 좋은 선수라고 평가해야 한다"라고 자평했다.

지난 경기 후 수비 전환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혹평을 내린 미키치에 대해서는 "선수가 가장 잘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점은 미키치만의 일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 국내 선수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다. 그러면 팀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지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다친 하남 대신 미드필더인 최성진을 최선봉 스트라이커로 올려 구멍을 메웠다. 이 감독은 "하남은 생각보다 부상이 크지 않다. 하고자 하는 마음도 커선지 이번 주 훈련부터 돌아올 것"이라고 하남의 복귀에 대해 설명했다.

최성진에 대해서는 "정말 잘하고 있다. 하남이 돌아오면 투톱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아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성남전에서 하남과 경고 누적으로 빠진 유지하의 공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아랫 순위 팀은 잡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클 듯 하다는 말에, 이 감독은 "우리에게 잡아야 할 팀이 명확하게 있진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 "매 경기가 소중하다. 다음 경기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한 열다섯 경기가 남았는데, 한 경기에 올인하고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연승하며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연승하면 선수들의 체력이나 멘탈의 문제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차 성남전 승리를 다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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