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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박충균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쉽지 않은 시기를 지나고 있음을 토로했다.

31일, 서울시에 위치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충남아산 FC전이 킥오프한다.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과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장의 취재진과 대면했다.

박충균 감독이 먼저 취재진과 대화를 나눴다. 먼저 박 감독은 “내가 불쌍하니 애들이 좀 힘을 내주고 있는 거 같다. 자신감이 떨어지기는 한다. 퇴장 당한 클럽에 졌으니까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쉽지 않은 최근을 돌이켰다.

이어 박 감독은 이날 외국인 선수들 상당수를 라인업에서 배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특혜를 줄 순 없는 노릇이다. 경기력으로 판단을 해야 하니까. 내가 생각하는 만큼 역을 못해줘서 라인업에서 뺐다. 그리고 면담을 했다. 본인들도 이해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울 이랜드는 한동안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요새 리그 5경기 결과는 2무 3패, 승리가 절실하다. 이에 박 감독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1승이 간절하다. 7월에 다들 해볼 만한 상대였는데 승점을 날려버렸다. 내가 뭐가 부족한지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박 감독은 “힘을 키워야 한다. 외국인 선수도 그렇고, 국내 선수도 그렇고 힘을 받아야 한다. 서로 격려하며 안 되는 게 있으면 서로 토론도 하고 소통도 해야 한다. 아직 그 수준은 아닌 거 같다. 순진한 부분들이 있다”라면서 “싸움닭이 경기장에서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 운동장에서마저 착하다”라고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충남아산전에서 박 감독이 바라는 부분도 있다.

“지금은 내용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나아가 상대 지역에서 수비하며 공격을 하는 것. 어떤 상대를 만나든 계속해서 일관성 있게 하고 싶다. 두 가지 모두 잡기가 어렵지만 어쩔 수 없다. 조합을 찾아내야 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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