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서울)

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이 경기에 있어 아쉬움을 나타냈다. 시즌 첫 경기를 치른 문현호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내렸다.

31일 오후 7시, 서울시에 위치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충남아산 FC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10위 충남아산과 11위 서울 이랜드는 답을 찾지 못한 채 승점 1점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더워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거 같다. 수비 전술적으로는 좋았다. 공격에서 앞으로 볼이 전개 됐을 때 쉽게 뺏겨서 다시 넘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상대에 흐름을 줬다.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라면서 “공수에서 스프린트 횟수가 많아져서 수비 가담이 늘었고 힘들었다. 공격 지역 소유가 늘어나고, 찬스 득점을 해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 지쳐 보이는데 휴식도 필요하다. 마지막에 문현호가 멋지게 선방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폰자는 경기 중 재교체를 당했다. 박 감독은 “실수가 나왔다. 연계가 안 됐고, 실수한 걸 만회하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실수할 수 있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팀플레이에 잘 가담할 것을 강조했다.
 

경기 막판 한 골을 막아낸 문현호에게는 “사실 굉장한 모험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10점 만점에 10점을 보였다. 마지막에 그걸 본인이 막아내는 건 성장했다는 거다. 경기 리듬도 감각도 좋았다. 우리에게도 옵션이 생겼다. 본인 스스로 열심히 준비했고, 나가고 싶은 마음을 훈련장에서 보여줬다. 오늘 만족할 경기를 했다”라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여름에 외국인 선수가 보강이 되며 조직이 아쉽다. 수비 위치가 중요하다. 외국 선수들, 서 있는 경우가 많다. 밸런스가 깨지는 부분이 있다. 훈련에서 그런 부분 준비해야 한다. 부상 선수들 회복도 필요하다. 다행히 지쳐있고 힘든 시기에 충분한 휴식을 할 기회가 생겼다”라고 다가오는 휴식기를 알차게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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