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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일본 축구 여자 대표팀이 다크호스가 아닌 우승후보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케다 후토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 스페인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3차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스페인을 대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앞서 열린 1차 잠비아전에서는 5-0 대승, 2차 코스타리카전에서는 2-0으로 이겼다. 3경기를 치르며 11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기록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5일 오후 5시에는 노르웨이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영국 <가디언>은 “일본은 월드컵 다크호스가 아닌, 우승후보다”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 질주를 조명했다.

매체는 “일본이 공격과 역습에서 속도·정확성·지능을 갖췄고 수비에서는 견고함·조직력·결단력을 바탕으로 스페인을 괴롭혔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1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남자 대표팀이 그랬듯 볼 점유율을 완전히 내주고도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을 상대로는 점유율 23%에 그쳤다. 이는 2011년 이후 여자 월드컵 우승 팀 중 가장 낮은 점유율이다.

이케다 감독은 스페인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수비를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우리가 가진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했다. 이번 경기는 성공적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놀라운 결정력으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힌 선수도 있다. 미야자와 히나타다. 1차 잠비아전 2골에 이어 3차 스페인전에서도 2골을 넣어 3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일본은 2011년 여자 월드컵 우승, 2015년 준우승 이후 2019년 열린 전 대회에서 4경기에서 3골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당시 16강에서 탈락하며 전성기가 저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 점유율을 극단적으로 포기하고 빠르고 강력한 역습을 통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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