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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홍명보 감독이 울산 현대를 2026년까지 이끌게 됐다. 3년 연장 계약이다.

구단 역사상 첫 리그 2연패와 두 시즌 연속 리그 조기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울산에 시즌 중 홍명보 감독의 연장 계약 소식은 후반기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시즌 팀 체질 개선을 표방하며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지난 시즌 팀과 함께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컵을 가져오며 팬과 선수단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신뢰와 가능성을 심어준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첫 시즌 “ALL FOR ONE, ONE FOR ALL”이라는 슬로건으로 하나 된 팀 즉, 팀에 대한 충심과 헌신을 강조하되 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부분 전술과 팀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울산의 해묵은 징크스 타파와 샛별들의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 내는 등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2022시즌. 울산은 리그 우승컵과 실리 모두를 품에 안았다. 5라운드 이후부터 1위에 안착, 정상 자리를 유지하며 결국 우승 지점을 돌파했다. 엄원상과 마틴 아담이라는 공격수들 그리고 군 전역한 정승현과 새로이 합류한 김영권, 임대 복귀한 이규성이 팀에 완벽 적응하며 더욱 단단한 팀을 만들었다. 또 당시 주장 이청용은 시즌 MVP를, 홍명보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하며 화룡점정이었다.

홍명보 감독과 팀 구성원들이 함께 다져온 울산의 위닝 멘탈리티는 해를 거듭할수록 압도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울산의 리그 역전승 수는 총 9승이다. 이 중 5승은 원정 경기에서, 4승은 홈경기에서 거뒀다. 장소와 컨디션에 구애받지 않고 “반드시 이긴다”라는 일념 하에 어떻게든 승리를 만들어 냈다. 올 시즌 리그 총 24경기를 소화한 상태에서 울산은 총 4번의 역전승(홈 두 경기, 원정 두 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시간이 팀을 파악하고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울산이 K리그를 대표하는 리딩클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팬분들은 나와 우리 선수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자 원동력이다. 울산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이번 연장 계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창단 이래 ‘K리그 우승 3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몇 년간 어느 때보다 탄탄한 팀을 구성해 온 울산은 2020시즌에는 ACL 우승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17년 만에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결과를 내보였다.

울산은 구단, 선수단, 팬 모두가 자신감이 들어찬 상태에서 K리그와 ACL을 압도하는 우승 왕조, 유소년 선수 육성과 팬 프렌들리의 명가로서의 초격차를 일궈내겠다는 목표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울산은 새로운 목표들의 시작으로 홍명보 감독과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그간 쌓아온 지도자로서의 능력과 안목, 축구인으로서 노하우를 통해 울산의 진화에 큰 도움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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