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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이강인이 부산에서 파리 생제르맹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부상에서 탈피해 고국 팬들 앞에서 뜨거운 축하 박수를 받으며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이 3일 저녁 5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 쿠팡 플레이 시리즈 전북 현대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40분과 후반 37분 두 골을 만들어 낸 네이마르의 맹활약, 그리고 후반 42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전북을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사안은 역시 이강인의 출전 여부였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프랑스에서 가졌던 연습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동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다친 터라 프리시즌 경기를 출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실제로 파리 생제르맹의 일본 투어 세 경기에서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 부산 경기의 흥행과 직결되는 사안이었다. 하지만 선수의 몸 상태와 관련된 이슈인 만큼 아무리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해도 출전을 강권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2일 파리 생제르맹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날 프랑스 매체에서 일제히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고, 2일 저녁 사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이강인 출전을 확언까지 했다.

언제 등장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이강인은 후반 23분경에 피치를 밟았다.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쳐 보였던 장신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폴스 나인 임무를 부여했다.

이강인은 좌우에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를 날개 삼아 전북 골문을 노렸다. 이강인이 직접 슛을 날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공격진 최선봉에서 네이마르와 아센시오 사이에서 연결 고리 구실을 충실히 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긴 했어도, 일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향후 이강인을 어떻게 쓸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는 데뷔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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