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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전남 드래곤즈의 중핵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공격수 발디비아가 에이스다운 포부를 드러냈다. 개인적 목표보다는 팀 목표에 집중하면서, K리그2 역사에 이름을 남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장관 감독의 전남은 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25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7위 전남은 10승 4무 9패, 승점 34로 6위 부천(10승 5무 8패, 승점 35)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역시도 발디비아의 명품 활약이 돋보였다. 발디비아는 이번 시즌 K리그2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경남 FC 글레이손과 더불어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도움도 2위이다. FC 안양 안드리고(8도움)가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으로 시즌 도중 이적해가면서 도움왕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날도 발디비아는 수비수 서너 명은 기본으로 제치면서 볼을 간수했고, 전남의 공격을 리딩했다.

발디비아는 "오늘 너무 더워 모두가 힘들었다.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 팀 전체를 전방으로 끌고가는 움직임이다. 오늘 그 노력을 했기에 값진 승리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전남이 홈에 강한 원동력으로는 "홈경기 있으면, 우리 팬 분들의 함성이 있기에 잘할 수밖에 없다. 90퍼센트는 이길 수 있단 자신감과 플레이가 나온다. 힘들었는데 홈이었다. 팬 분들의 응원에 힘 입어 우리가 이겼다"라고 꼽았다. 

발디비아는 전남 구단 역사상 최고의 아웃풋을 꿈꾼다. 22경기를 뛴 현재 벌써 11골이다. 그리고 7도움이다. 경기당 득점률이 0.5골로, 그보다 높은 전남 출신은 2003년도의 이따마르(34경기 23골, 경기당 0.68골), 1995년의 노상래(26경기 15골, 경기당 0.58골), 2004년도의 모따(22경기 14골, 경기당 0.64골)밖에 없다. 

발디비아는 "골을 넣으면 매우 좋지만, 처음 인터뷰 때 말씀했다시피 나는 K리그1 승격을 위해 뛴다. 내 이름을 역사에 남길 수 있도록 여기에 왔다"라며 전남의 에이스다운 포부를 밝혔다. 발디비아가 이따마르, 자일, 노상래, 모따, 슈바, 스테보, 오르샤 등과 전남 최고의 아웃풋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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