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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이동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안산 그리너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양은 12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경기에서 안산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3분에 터진 이동수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43분 윤주태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홈팀 안양은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루노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야고와 최성범이 좌우 측면에, 황기욱과 이동수가 중원에 자리했다. 정준연과 김형진, 이창용, 백동규, 주현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박성수가 꼈다.

원정팀 안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신재혁, 김경준, 김범수가 3톱을 이뤘고, 김채운과 최한솔, 노경호, 김재성이 그 뒤를 받쳤다. 3백은 장유섭과 김정호, 고태규가 구성했으며, 이승빈이 골문을 지켰다.

안양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몰아쳤다. 안산은 전반 7분 김정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반칙을 범해 프리킥을 내줬다. 결정적 기회였으나, 안양은 야고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 위를 지나쳐 골문을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공세에 시달리던 안산은 전반 16분 신재혁 대신 티아고를 투입하며 먼저 공격에 변화를 줬다.

 

안산이 안양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안양은 파이널서드에서 상대의 빈틈을 찾지 못하자, 공을 돌리며 안산 선수들을 끌어내려 했다. 그러나 안산은 최전방의 김경준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기 진영 깊숙이 자리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 34분에는 문전으로 침투하던 김범수가 중앙에서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백동규가 김범수가 슛하기 전에 적절하게 가로막으며 안양이 위기를 모면했다. 안양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이 좀처럼 처지지 않자, 전반 40분 브루노와 최성범을 불러들이고 공민현, 조성준을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전은 안산이 좀 더 올라서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안양은 후반 13분 드디어 기다렸던 득점을 터뜨렸다. 미드필더 이동수가 공간이 생기자 전방으로 침투했고, 야고의 패스를 침착한 마무리 슛으로 연결해 안산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답답했던 흐름을 깨는 선제골이 터지자, 안양 벤치와 관중석에서 일제히 환호성이 터졌다.

안양은 후반 21분 부상을 당한 정준연을 빼고 라에르시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안산도 곧이어 이준희와 박준배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안산은 경기 막바지까지 안양의 골문을 부지런히 두드렸다안산은 후반 43분 윤주태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파고 들었고,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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