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대전)

김진규 FC 수석 코치가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수석 코치가 지휘한 서울은 13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3-4으로 분패했다. 서울은 전반 44분 윌리안, 후반 43분 한승규, 후반 45+3분 일류첸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끝까지 승점을 노렸으나, 전반 31분과 전반 41분에 두 골을 몰아친 티아고의 맹활약, 그리고 후반 42분 배준호, 후반 45분 강윤성의 추가 득점에 힘입은 대전하나를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김 수석 코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좋았다. 물론 4실점한 것은 코칭스태프 상의를 통해 수정해야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기려는 모습을 보인 건 좋았다. 다만 많은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과 나상호를 빼고 후반에 한승규, 이시영을 투입한 것이 파격적이었다는 질문에 김 수석 코치는 “기성용과 나상호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그마한 실수가 있었지만 한승규의 몸이 좋다고 판단했다. 후반전에 새로운 선수를 넣어 바꾸려 했는데, 한승규가 1주일 내내 보여줬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본다.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 데뷔전을 치른 비욘 존슨에 대해서는 향후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 코치는 “적응 과정”이라며, “비욘 존슨의 헤더를 통해 세컨드 볼 싸움을 하려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 되었다. 좀 더 보완한다면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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