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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경남 FC의 설기현 감독이 부천 FC 1955를 상대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설기현 감독은 선제 실점과 선발 구성, 교체 타이밍 등을 패인으로 꼽았다.

경남은 1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23 하나원큐 K리그2 2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었던 경남은 승점 사냥에 실패하면서 아쉽게도 연승이 좌절되고 말았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부천이 많은 득점을 올리는 팀은 아니지만, 쉽게 실점하지 않는 팀이기도 하다. 선제 실점하면 어려운 흐름이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먼저 실점했고 만회하기 위해 급하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라며 선제 실점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설 감독은 부천이 준비가 잘 돼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공격을 주도하긴 했지만, 상대를 어렵게 만들지 못했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는데, 서둘렀던 점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크로스를 통한 날카로운 공격이 장점으로 꼽히는 경남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가 그리 효과적이지 않았다. 세트피스로 여러 차례 이어지긴 했지만, 13번의 코너킥을 얻고도 침묵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묻자 설 감독은 크로스를 많이 올렸어도 골로 마무리 지어야 상대가 흔들리면서 더 많은 골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운을 떼면서 오늘 세트피스도 많았는데, 매번 만들어가는 플레이로 득점하지 않더라도 때로는 세트피스에서도 골이 나와야 한다. 그동안의 경기를 돌아봐도 어려운 팀을 잡거나 다득점할 때, 세트피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결정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선발 구성이나 교체 타이밍에서도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점골을 터뜨리고 따라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데에 영향을 끼쳤다라며 판단 미스를 인정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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