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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유난히 힘든 7월을 보냈던 부천 FC 1995의 이영민 감독이 경남 FC를 상대로 챙긴 승리를 모두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부천은 1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2023 하나원큐 K리그2 26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부천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라면서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었다. 밖에서도 열심히 뛰는 모습이 보였다라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5경기 만에 거둔 승리이자,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굉장히 의미 있는 승리다. 구단 통산 홈 100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래 홈에서 승률이 좋은 팀이었다. 지난 시즌 홈 승률도 좋았다라던 이 감독은 홈에서만큼은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줘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홈경기 승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부천은 선제골을 기록한 루페타를 비롯해 정희웅, 김보용 등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선수들이 좋은 폼을 보여줬다. 루페타는 페널티킥 골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고, 김보용은 전반전 막바지에 상대로부터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정희웅도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적생들에 대해 이 감독은 루페타는 충북 청주전에서 부상을 당한 후 컨디션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는데도 오늘 득점해줬다라면서 정희웅도 군 제대하고 첫 경기를 치렀는데, 열심히 뛰어줬다. 체력적으로 풀 경기를 뛸 수 있다고 판단하여 90분을 뛰게 했다. 힘들게 영입한 선수인 만큼 후반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그는 김보용도 제몫을 충분히 해줬다. 역습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에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잘 조화를 이룬다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적생들의 합류가 후반기 반전에 큰 힘이 될 거라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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