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푹 빠졌다.
투헬 감독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굉장히 높은 레벨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라고 흡족해하면서 “김민재 같은 경우는 진정한 리더가 될 자질을 갖췄다. 매일 새로운 독일어 문장을 구사한다. 팀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수인 것 같다”라고 김민재를 콕 집어 칭찬했다.
김민재와 투헬 감독은 첫 만남에서부터 긍정적 에너지를 뿜어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처음 합류할 당시 투헬 감독은 포옹하며 격하게 반겨줬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시즌 투어가 진행될 일본으로 바로 합류하는 게 아니라, 독일로 이동해 동료들과 하루빨리 이동한 것을 두고는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민재를 지목해 묻는 질문이 나오자, “나는 그를 사랑한다”라고 거듭 강조하더니 “김민재의 표정, 마인드, 경기 등 모든 면이 마음에 든다. 침착하고 솔직하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 2명(박주호, 구자철)과 함께했었는데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가 아주 똑 닮았다. 좋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과거 박주호와 마인츠, 도르트문트에서 함께했었고, 마인츠 시절 구자철과도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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