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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남기 기자
  • 국내
  • 입력 2023.08.19 22:02
  • 수정 2023.08.20 15:44

[b11 현장] 홍명보 감독의 울산 자부심, “뛰었던 어느 팀보다도 최고 →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성원 받으며 축구 즐긴다”

 

(베스트 일레븐=울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멋진 승리와 함께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19일 오후 7시, 울산에 위치한 울산 문수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울산 현대-전북 현대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홈팀 울산의 승리였다. 울산은 후반 27분 터진 엄원상의 골을 끝까지 지켜서 승점 3점을 얻어갔다. 최근의 부진을 털고 1위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하는 승리였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나타났다. 먼저 홍 감독은 “우선 많은 관중들이 오시는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지난 몇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했다. 선수들은 일주일 동안 좋은 준비를 했다. 오늘 경기 승리는 팬과 선수의 승리다,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울산은 루빅손을 왼쪽 윙백으로 기용하며 재미를 봤다. 홍 감독은 이에 “활용할 때마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 수비와 공격을 모두 갖춘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무래도 최근 다섯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까 시작부터 조심하면서 했다. 처음부터 리듬을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츰 분위기를 가져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이겨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루빅손 사용법의 근거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또한 “저는 기본적으로 전술 자체를 바꾸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이 전술은 올스타전(팀 K리그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부터 준비했던 플랜 B다. 오늘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봤다. 선수들이 전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많이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괜찮아졌다”라고 전술에 대한 비하인드를 더 공개했다.

홍 감독은 골이 들어갔을 때 아주 밝은 표정을 지었다. 홍 감독은 “새로운 선수가 들어가서 득점을 하면 운이 좋은 거다. 감독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 시점에 이규성을 넣을까, 이청용을 넣을까, 고민은 했다. 이동경과 김민혁이 체력 문제가 있어서 더 안정적으로 할까도 하다가, 고민하다가 이청용을 넣었다”라고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청용을 투입한 순간 머릿속을 스쳐가던 생각들에 대해 언급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엄원상에 대해서는 “완벽한 상황이 아니다. 대표팀 다녀와서 치명적 부상을 당했는데, 팀 내에서 재활도 잘하고 좋은 컨디션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다. 다음에도 좋은 경기. 좋은 컨디션으로 임했으면 한다”라고 선수에게 덕담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울산 팬과 울산 문수구장의 분위기에 대해 느낀 바를 전했다.

“최고다. 뛰었던 어느 팀보다도 최고라고 생각한다. 울산팬들도 경기장 오면 즐긴다. 즐기면서 90분을 보내는 거 같다. 팬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성원을 보낸다. 또한 축구를 가장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울산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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