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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경기 내용에서는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20일 오후 7시,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대전 하나 시티즌전이 킥오프한다. 김기동 포항 감독과 이민성 대전 감독은 게임에 앞서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을 만났다.

이민성 감독 이후 김기동 감독이 취재진과 대면했다. 먼저 김 감독은 대기명단에 든 홍윤상에 대해 설명했다.

“홍윤상이 처음엔 몸이 많이 안 되어 있었다. 이전에 템포가 좀 느렸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윤상이에게 몸이 되어 있을 때 말을 해라, 그럼 내가 생각해볼게, 그렇게 말해뒀다. 지금은 처음보다 조금 올라온 상태다. 아직 내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 어쨌든 고영준이 빠져서 그 자리에 들어왔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게 좋을 거 같아 오늘 명단에 넣었다.”

포항은 울산 현대에 승점 14점이 뒤진 2위다. 시즌이 후반부에 접어들었음을 감안했을 때 우승 경쟁이 쉽진 않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좁힐 수 있는 상황이 그간 많았다. 하지만 점수 차가 많이 나서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경기 내용에서는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충실히 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다만, 결정을 지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해야 한다. 골이 필요하다. 지난 광주 FC전도 3-0 경기가 1-1이 돼버렸다.”

울산-전북 현대전도 지켜봤던 김 감독이다.

“초반 20분은 어떤 전술보다는 서로 치고받고 싸우더라. 20분 지나고 나서 자리를 잡아가더라. 전북이 질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울산도 찬스는 많았다. 축구라는 건 결국 흐름을 누가 빨리 바꾸느냐, 그거인 거 같다. 비기길 바랐는데 조현우 골키퍼가 잘 막더라(웃음).”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3위에 만족을 했는데, 이제 포항은 3등은 해야 하는 팀이 된 거 같다. 그 이상을 못하면 이젠 내가 인정을 못 받는 거 같다. 압박감도 느낀다. 그래도 재미있게 하려는 걸 잊지 않으려고 한다. 포항은 역시 다르다, 그걸 보여줘야 한다. 납득할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결과도 따라온다”라고 포항은 계속해서 갈 길을 갈 거라고 이야기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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