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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하남이 김천 상무전에서 멀티골 활약에 만족하면서도 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건 아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2023시즌에는 꼭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하남이 속한 전남은 20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김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남은 전반 17분과 후반 10분 하남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24분 강현묵의 한 골에 그친 김천을 잡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쌓았다.

하남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운을 뗀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공격수가 골을 못 넣어서 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홈 김천전에서는 팬들 앞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다. 긍정적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도전적인 마음가짐으로 어렵게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이번 김천전을 돌아봤다.

하남은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에 “지금도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모두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고 본다”라고 답한 뒤,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해주시니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그저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뛰고 있는데, 그게 정말 큰 것 같다. 상대와 싸우면서 동료에게 힘이 되어주려고 파이팅하다보니 저절로 경기력이 따라오고 있다”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이번 김천전 멀티골로 시즌 7호골을 달성한 하남은 “두 자릿수 득점하겠다. 열한 경기 남았는데 두 자릿수 득점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해트트릭이 하고 싶었다. 시간이 꽤 남았길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깃 해트트릭은 어렵다”라며, “축구 선수로서 살면서 해트트릭 한 번 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지만 꼭 하고 싶다”라고 다음 기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하남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덕에 전남에서 선발로서 어느 정도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은 경기에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하남이라는 선수가 다른 팀에 위협적인 선수로 각인되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하남은 오는 27일 저녁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28라운드에서 친정팀 FC 안양과 대결한다. 전남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하남은 “매주 맞상대하는 팀에게 전력을 다할 뿐이다. 선수들의 마음이 하나로 통하면 승리는 저절로 올 것”이라며 하나된 모습으로 안양전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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