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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인천 유나이티드가 역사적인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22일 오후 7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이퐁 FC(베트남)를 상대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인천이 AFC 주관 경기를 치르는 건 팀 창단 이후 최초다.

그러나 벌써 들뜨긴 이르다. 하이퐁을 꺾고 ACL 본선에 진출해야만, ACL 무대에서의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자칫하면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과 긴장감이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으나, 일단 인천 선수단은 현 상황을 즐기면서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인천의 베테랑 수비수오반석은 경기를 앞두고 인천이 ACL에 첫 출전하는 것이긴 해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최근 리그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다라면서 인천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물론 플레이오프를 잘 마쳐야 하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면서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천이 플레이오프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오반석의 말마따나 최근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특히 이번 시즌 아쉬운 부분으로 꼽혀오던 화력이 개선됐다는 게 인상적이다.

인천은 최근 9경기를 통틀어 패배가 딱 한번 뿐이었다. 전북 현대 원정에서 0-2로 패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621패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고, 2경기 연속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돌아온 해결사 무고사가 대구 FC를 상대로 득점해 성공적 복귀를 신고했고, 제르소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려 ACL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인천의 최전방을 뜨겁게 달궜다.

인천은 ACL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3일 만에 수원 FC로 원정을 떠나지만, 하이퐁전에 100%를 쏟을 계획이다. 하이퐁은 베트남 1부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득점력이 뛰어난 팀은 아니지만, 강한 압박을 구사해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이다. 지난 2016년 인천에 몸담았던 미드필더 르엉 쑤언 쯔엉도 하이퐁에서 뛰고 있다.

그동안 ACL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K리그 팀들은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이제는 인천이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가려 한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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