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창원)

이기형 성남 FC 감독이 경남 FC전 승리에 만족감을 보였다. 멀티골 활약을 펼친 가브리엘에 대해서는 향후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6일 저녁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8라운드 경남 FC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후반 29분과 42분에 두 골을 몰아친 가브리엘의 맹활약에 힘입어 난적 경남을 잡고 승점 3점을 쌓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원정이라 힘든 경기였는데, 수비에 상대 공격을 막으라고 임무를 주었는데 잘 수행했다. 무더위에 힘든 시기에 벗어나려는 의지가 보여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경남이라는 강팀을 만나 2-0으로 이긴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방에 네 명의 선수를 두고 측면에서부터 전방 압박을 가했다. 침투 패스를 많이 허용하면서 실점할 수 있는 위험도 있었지만 다섯 명의 수비로 막아내는 게 잘 된 것 같다. 체력적으로 소모가 큰 임무였는데 잘 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두 골을 넣은 가브리엘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안산에서 부족했던 점이 잇었다. 수비 가담과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주변 선수들과 함께 융화되며 더 발전하려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나이가 어린 선수니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다음 라운드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며칠 있다가 김포 FC전이 있다. 짧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분석해서 잘 대비하겠다. 올해 연승이 없는데 해내고 싶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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