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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주)

“국가대표 감독님이 선택할 것.”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시에 위치한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광주 FC-수원 삼성전이 킥오프한다. 이정효 광주 감독과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시간을 가졌다.

광주는 이날 미드필더인 이순민이 센터백으로 출격한다.

“고민은 했다. 다른 걸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순민에게 역할 과부하가 안 걸릴 정도로 줬다. 오늘 어떻게 할지 궁금하긴 하다.”

허율의 득점을 기대하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에 이건희 및 허율과 이야기했다. 미팅 시간에 나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선수가 이건희와 허율이다. 감독만 잘하면, 제가 더 코칭을 잘해주면, 선수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저렇게 올라올 수 있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줬다. 출근 할 때 율과 건희에게, 내 자존감을 올려줄까, 나만 잘하면 된다, 그런 말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조지아에서 온 베카에게도 코멘트를 전한 이 감독이다.

“베카는 적응을 많이 했다. 의지도 좋고 다른 포지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연습을 통해 가능성을 봤다. 옵션이 좋아서 나름 기대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선수다. 인성적으로 너무 좋아서, 노력을 많이 해줘서, 앞으로 많이 기대가 된다.”

이어 이 감독은 “출근할 때 이순민에게 어떤 느낌이냐고 물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온다고 하더라. 과연 내가 하고 싶은 축구만 하는 건지, 선수들도 같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건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지, 생각했다. 선수들이 그래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축구를 하고 있다. 처음에 목표했던 순위로 가고 있다. 선수들은 열심히 재밌게 아니라, 신나게 하고 있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수원 삼성전에서 강세를 보이는 광주다. 이 감독은 “수비 훈련 이번 주에 많이 했다. 디테일하게 요구했다. 수원 삼성은 강팀이다. 상대를 존중한다. 물론 광주 색깔은 유지해야하니까 많은 팬들이 오시기에 계속 골을 노리라고 얘기했다. 또한 오늘 경기만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이기면 순위 변동이 있긴 하지만, 다음 경기 생각하지 말고 집중하자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허율과 엄지성은 나라를 대표해서 간다. 현재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뽑혔다고 생각한다. 부상만 안 당하고 가서 잘하고 왔으면 좋겠다”라면서 “(다른 선수가 국가대표가 될 가능성에) 지금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다. 우리 선수가 뽑힐 만한 축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가 도움이 된다면 선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감독님이 선택할 것이다. 제가 우리 선수들을 계속 성장시켜야 한다. 가치를 높이는 게 제 책임이다. 이후엔 국가대표팀이 선택할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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