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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과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이탈리아 출신 만치니 감독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합류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사우디와 만치니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만치니 감독은 다음달 9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코스타리카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체제 출범을 알린다. 13일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같은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한국전에서는 클린스만 감독과 맞대결이 시선을 모은다. 두 감독은 모두 1964년생 동갑내기로,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은퇴 후 감독 커리어에서는 만치니가 클린스만을 압도한다.

클린스만이 감독 데뷔 후 독일·미국 등 국가대표팀 감독은 물론, 바이에른 뮌헨·헤르타 베를린 등을 거치며 얻은 트로피는 미국 감독으로 얻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하나다.

반면, 만치니 감독은 인테르나치오날레(인테르)를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 A 3회 우승을 차지했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으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 경력도 있다.

이달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만치니 감독은 2주 만에 새 직장을 구하게 됐다.

만치니 감독은 37경기 무패 행진으로 세계 신기록을 쓰기도 했으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만치니 감독은 “새 나라에서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시아에서 축구 인기가 높아지는 지금이 내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라고 했다.

또 최근 유럽에서 정상급 선수를 영입하는 사우디 프로리그도 언급했다. 그는 “사우디 프로리그에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는 건 사우디 축구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만치니 감독은 2001년 ACF 피오렌티나에서 첫 감독직을 시작해 SS 라치오·인테르·맨시티 등을 지휘하며 경력을 쌓았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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