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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륙 정벌에 임한다. 귀화 선수들까지 총동원해 중국 원정길을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오는 9월 6일 중국에서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일전을 벌이며 사흘 뒤인 9일 청두 피닉스 마운틴 스포츠 파크에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을 벌인다. 시리아전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처지에서 이번 중국 원정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예정된 2023 AFC 아시안컵 본선을 겨냥한 중요한 평가전이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서 한국·요르단·바레인과 대결한다. 9월 A매치 평가전 상대를 보면 온전히 다가오는 아시안컵을 위한 예비 모의고사임을 확인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오늘(29일)부터 켈라나 자야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해 중국 원정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6월 A매치 당시 소집 선수 중 15명을 남기고 새로운 선수로 물갈이했는데, 가장 시선을 끄는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발탁이다.

다들 생각하는 한때 아르헨티나 레전드로 칭송받았던 그 슈퍼스타는 아니다. 동명이인이다. 말레이시아 클럽 파항 FC에서 뛰고 있는 아구에로는 지난 2022년 말레이시아 국적을 취득했으며, 김 감독이 부임한 후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기회를 얻고 있는 선수다. 한동안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는데 다시금 부름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다시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쁘다. 이번 친선전을 통해 아시안컵에서 우리가 맞붙게 될 ‘거물’을 상대할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아구에로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데런 록,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엔드릭과 파울루 조수에, 호주 출신 수비수 매튜 데이비스 등 다수 귀화 선수들을 대표팀에 불러모았다. 과거와 달리 말레이시아 역시 완벽한 ‘다국적 군단’으로서 탈바꿈하고 있는 셈이다. 선수들을 대거 불러모은 김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오는 9월 4일 중국으로 원정길에 오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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