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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어쨌든 득점이 터져야 승점 3을 가져온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29일 오후 7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이찬욱이 이광진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무승에 고민이 많던 경남이었다. 26라운드 부천 FC 1995전부터 세 경기 내리 1무 2패로 승리가 없었다. 후반기까지 치열한 상위권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부진은 곤란했다.

무엇보다 부족한 득점이 경남을 힘들게 했다. 충남아산전 이전까지 40득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다 득점 3위를 달렸으나, 승리가 없던 최근 세 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다. 최하위 천안시티 FC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넣은 한 골이 전부였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충남아산전을 앞두고 “승리를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한다. 우리가 득점이 최근 없는데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많은 찬스가 나오기 위한 전술적 완성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충남아산전 역시 많은 득점이 나온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단 1득점이 승점 3을 가져왔다. 무엇보다 세트피스로 득점을 만들었다는 상황이 중요했다. 경남은 충남아산전에서는 유독 어려움을 겪었다. 2021시즌 승리 이후 올 시즌 17라운드 승리를 거두기까지 7경기 무승이 이어지기도 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어려운 상황은 반드시 온다. 득점이 잘 터지지 않는 흐름도 분명 있는데, 득점을 어떻게든 만드는 상황이 중요했다.

더불어 원기종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공격진 전역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 9골 2도움으로 글레이손(11골 2도움)에 이어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였다. 충남아산전에서는 직접 상대 골문을 타격하는 플레이 외에도 전방에서 공을 받으면 터치 한 번에 배후 공간을 향해 패스를 보내는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이는 경남의 주요 공격 루트이기도 했다.

한 골 차 우위를 잘 지킨 경남은 12승 9무 6패, 승점 45를 기록하며 일단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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