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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김천 상무의 골키퍼 유망주 김준홍은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동료들의 유럽 진출이 무척 반갑다. 그리고 생애 처음 호출을 받은 A대표팀에서 EPL에 입성한 '절친' 김지수를 다시 만나게 되어 더욱 기쁘다.

김준홍은 지난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선방 능력을 뽐내며 일약 차세대 골키퍼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대회 이후 소속팀인 김천에서도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나가며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점점 쌓아나가고 있다.

때문에 김준홍은 지난 29일 저녁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 앞서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그 대회 덕분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알아봐주시고 기회를 주셨다. 소속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고, 팬들에게도 어필이 되었다"라고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이런 '후광' 효과는 비단 김준홍에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센터백 김지수, 미드필더 배준호가 각각 브렌트포드와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축구를 시작했을 때 꿈꿨을 '축구 종가' 잉글랜드 무대 진출을 달성하는 발판이 됐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김준홍도 기쁘다.

김준홍은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축하를 많이 해주었다"라고 운을 뗀 후, "U-20 월드컵을 하기 전부터 저희끼리 '여기서 정말 잘해서 유럽에 가자'라고 말했었다. 유럽 진출을 동기 부여 요소로 삼았는데 정말 친구들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저 역시 도전해보고 싶다.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 하고 싶다는 또 다른 동기 부여가 생긴다"라며 본인도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부지런히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준홍은 김지수와는 오는 잉글랜드에서 진행될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재회하게 된다. 두 선수 모두 '깜짝 발탁'이다. 그래선지 김준홍은 다시 만나는 김지수가 무척이나 반갑다.

김준홍은 "(김)지수가 워낙 잘 나가서 동생인데도 형처럼 느껴진다"라고 웃은 후,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둘이 함께 으샤으샤하고 잘하고 싶다. 둘 다 막내다 보니 가서 궂은 일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활기도 불어넣는 역할도 잘하고 싶다. 김지수와 더불어 선배들의 장점을 잘 배우고 싶다"라며 김지수와 더불어 그들 앞에 주어질 밝은 대표팀 커리어의 멋진 시작을 팬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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