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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제는 신분이 헷갈릴 지경이다. 그만하라는 한국 여론은 안중에도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번에도 메시를 언급했다. K리그는 안보지만 매주 MLS, 정확히 인터 마이애미 경기는 확실히 챙겨보는 모양이다.

북중미 스페인어권 매체 <세마나>는 31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현재 한창 진행되고 있는 2023 미국 MLS 26라운드 인터 마이애미와 내슈빌 SC의 대결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이 메시에 대해 또 한 번 극찬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클린스만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와 메시의 경기를 놓치지 않는다. 메시의 다음 경기가 언제일지도 생각한다. 나는 축구팬이기 때문에 항상 메시를 만나고 싶다. 메시가 뛰는 걸 보는 건 기쁨이다. 그가 나이가 든 건 중요하지 않다. 메시의 모든 퍼포먼스는 항상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가 미국에 오면서 모든 게 바뀌었다. 메시의 미국 진출 전후로 나누어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커리어 중 가장 큰 성과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한지 불과 8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미국-멕시코-캐나다)를 앞두고 있는 지금, 2~3년 동안 메시를 미국에 두는 건 매우 귀중한 일이다.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메시는 수천 명의 팬들에게 축구의 영감을 줄 것이다. 메시가 오면서 MLS 리그컵의 시청률과 스트리밍 구독자가 갑자기 급증했다. 모두 메시 덕분이다. 이게 축구의 힘이다. 메시에게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북미 축구를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이어나갔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는 단기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현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단독이든 공동이든 FIFA 월드컵을 개최할 거라 확신한다”라고 호평했다.

인터 마이애미 경기에 푹 빠져 있어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눈에 들려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하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 어쨌든 알겠으니까, 제발 본업에 집중했으면 하는 클린스만 감독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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