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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인천 유나이티드가 숙원이었던 ‘1만 관중’ 시대로 다가선다. ‘팬 프렌들리’ 구단을 만들겠다는 의지 발현이 점점 결과로 이어진다.

인천은 2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을 치른다. 인천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 약 7,500매가 사전 예매됐으며 시즌권자와 현장 예매까지 포함하면 관중 1만 명 이상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전 관중이 1만 명을 넘으면 인천은 이번 시즌 세 번째로 1만 이상 관중을 달성한다. 1라운드 대전전과 5월 열린 13라운드 전북 현대전에 각각 1만 11명과 1만 5,738명이 들어찼다.

‘1만 관중’은 인천의 숙원이자 공약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열린 출정식에서는 전달수 대표이사와 조성환 감독이 입 모아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시즌에는 관중 1만 명 입장 달성 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비행기 티켓 제공 공약까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앞장서서 걸었고 이는 결국 달성했다.

노력은 점점 빛을 본다. 인천은 지난 시즌 평균 관중 5,261명에 그쳤는데, 이번 시즌 28라운드까지 평균 관중 8,193명을 기록 중이다. 전년 대비 55.7% 상승했다.

구단 차원의 팬 프렌들리 행보가 눈에 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지난 4월 발간한 2022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K리그1 12개 구단 중 전체 관람비용 2만 9,2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입장료·교통비·식음료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더불어 관람 만족도(75.7%)와 기대 대비 만족도(80.8%)는 가장 높았다. 관객 충성도(로열티)는 수원 삼성(90.9%)·포항(86.1%)·울산 현대(85.1%)에 이어 84.8%로 4위에 올랐다.

물론 경기의 재미라는 본질도 개선됐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고, 이번 시즌에는 지난달 22일 열린 PO에서는 하이퐁 FC를 잡아 본선 진출까지 성공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어느덧 파이널 A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민구단인 인천은 인건비 지출 등 근본적 한계를 가진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경기장에 많은 팬이 찾아야 한다. 결국 답은 관중에 있다. 인천의 도전에 팬들이 화답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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