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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아시안게임에서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

부천 FC 1995 안재준이 소속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 소집 훈련에 참가한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이 2일 오후 4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3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막판 안재준의 득점으로 충남아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부천은 승점 48(14승 6무 8패)로 경남 FC(12승 9무 6패, 승점 45)를 제치고 3위까지 뛰어 올랐다. 2위 부산 아이파크(14승 8무 5패, 승점 50)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이날 승리의 파랑새는 2001년생 공격수 안재준이었다. 안재준은 0-0이던 후반 막판 승부를 가르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수비 실책으로 흐른 볼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안재준은 경기 후 "충남아산과 할 때마다 느끼지만 힘든 경기였다. 내가 골을 넣고 팀도 이길 수 있어 좋다. 교체될 때 기회가 안 번은 온다고 생각했다. 찼는데 골대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 사실 호남이 형을 보는 패스였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 슈팅이라고 하자"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안재준은 4일 경상남도 창원으로 떠난다. 황선홍호의 소집 훈련이다. 안재준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가서 또 경쟁을 해야 한다. 그걸 통해 많이 뛰고, 공격 포인트도 올리고 우승까지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라며 떠나는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 처지에서는 에이스의 이탈이 아쉽다. 안재준 본인은 "중요한 기간에 한두 경기가 아닌 3~5경기 빠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부천에 나를 대체할 선수는 많다. 좋은 형들도 많다. 의형이 형이 몸이 좋다. 호민이도 잘해줬으면 한다. 제 자리를 메꿀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동료들이 일주일만 하고 돌아오지 말라고 농담 건넸다. 감독님께선 부담 주는 거 같으신지 따로 언급은 없으셨다"라며 우려보다는 기대를 표했다. 

2부리거 승선 우려에 관해서는 "내가 갑자기 뽑힌 건 아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왔다. 그 안에서 좋은 모습 보였기에 뽑혔다고 생각한다.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아시안게임에서 증명하면 없어질 소리다. 거기 초점 두고 준비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1년생인데 부천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안재준. 그러나 그는 "부담감은 딱히 없다. 나도 올해 3년 차다. 어리다고 생각하진 않다. 팀에 어린 친구들이 많고 또래도 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당돌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10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15개다. 시즌 전에 잡아놨던 목표라 달성하면 좋을 듯하다"라며 시즌 목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 2위와 승점 차가 많이 나지 않아 아직 모른다. 끝나고 돌아왔을때 더 높은 위치에 있다면, 승격을 진지하게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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