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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여러 이슈 때문에 ‘완전체’로 모이지 못한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이 담금질을 위해 고육책을 꺼내들었다. U-20 대표 선수들을 훈련 파트너로 소집해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4일부터 경남 창원에 소집되어 오는 9월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마지막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황 대표팀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U-22 대표팀까지 창원으로 불러들인 상태다. 현재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될 U-24팀과 U-22팀으로 이원화해 창원에서 한 자리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중요한 목표를 앞두고 있는 U-24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완전체’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홍현석과 설영우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현재 영국으로 향했고, 이강인은 부상에다 아직 파리 생제르맹의 차출 허락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황선홍호에 정상적으로 소집된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는 총 23명 중 17명이다. 이런저런 사유로 빠진 선수는 일곱 명, 때문에 정상적인 훈련이 힘들다. 특히 전술적 훈련을 가져가기가 까다롭다. 시간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황 감독 처지에서는 현재 주어진 상황이 녹록하지가 않다.

이에 황 감독은 U-20 대표팀에 차출되었던 선수 7명을 소집했다. 문현호(충남아산)·배서준(대전하나 시티즌)·이찬욱(경남 FC)·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김동진(한남대)·최강민(대구예술대)·최석현(단국대)이 주인공이다.

이중 문현호·배서준·이찬욱·최석현·박현빈은 4강이라는 훌륭한 성과를 내었던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은중호의 주역들이었다. 김동진은 얼마 전 막을 내린 제59회 춘계대학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한남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이며, 최강민은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력 멤버다. 모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 유망주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동행하지 못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선수들을 대신해 훈련 파트너로 나서 기꺼이 선배들을 돕고 있다.

또한 공백을 메우는 역할이긴 해도, 훗날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무대를 경험할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미리 ‘예습’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선수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경험들이라 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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